G&G 회장 이용호씨가 유가증권을 담보로 직원들의 이름을 빌려 국민은행에서 67억원의 개인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24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가증권 담보는 당시 대출관행일뿐이며 절차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G&G측이 지난 99년 5∼7월 계열사 직원 15명의 명의로 대출금 2억6천만∼3억원씩 모두 22차례에 걸쳐 67억3천만원을 대출받았다"며 "G&G측은계열사인 대우금속(현 인터피온)과 KEP전자의 주식 및 전환사채(CB)를 담보로 맡겼다"고 말했다. 그는 "G&G측의 대출은 당시 대출관행으로 여겨지던 주식과 CB를 담보로 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이미 모두 상환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