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사중인 'G&G(GOOD & GOOD FAMILY)그룹 이용호 회장 사건'과 관련,유사상호를 가진 업체들이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다. 가구유통업체인 G&G(GOOD LIVING & GOOD FAMILY)사는 24일 언론사에 보낸 호소문에서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언론이 상호 차이를 정확히 표기하지 않아 계약취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신영신 사장은 "지난 8월18일부터 최근까지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했는데 이번 사건 이후 계약건의 10%가 해약됐고 10%는 매입대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 전문 국제전화서비스업체인 스마텔도 G&G그룹이 인수한 전자기기 및 부품제조업체와 상호가 같아 가입고객의 20% 정도가 줄어드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