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유발부담금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노원구 중계동의 건영옴니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윤한도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 교통유발부담금징수현황'에 따르면 건영옴니백화점은 7천352만6천원의 부과금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에 올랐고 중구 을지로의 거평프레야는 6천983만3천원, 부산 범천동의 성보쇼핑은3천406만6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납부한 업체는 송파구 롯데쇼핑으로 4억2천51만원을 냈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부산점(3억7천678만4천원), 롯데월드(2억5천206만4천원), 중구 호텔롯데(2억2천505만8천원), 중구 롯데쇼핑(2억1천122만9천원), 부산 호텔롯데(1억9천974만2천원) 등도 나란히 2-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수요 억제와 도시교통개선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도시교통정비지역내의 교통유발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물리는 부담금으로 90년부터 시행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