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군 범죄는 총 5천431건으로 이 가운데 2천184건이 군 검찰에 의해 기소(기소율 49%)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24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 제출한 업무현황에 따르면 폭력.상해가 전체의 32%인 1천7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교통 관련 범죄 1천619건(29%) ▲군무이탈 732건(13.4%) ▲절도.강도 234건 ▲항명(집총거부) 200건 ▲사기.횡령.배임 167건 ▲대상관죄 71건 ▲기타 65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분별로는 사병이 3천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부사관 1천323명, 장교 545명, 군무원 209명, 기타 15명 등의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국방부 특별배상심의회와 19개 지구배상심의회에 제출한 국가배상사건은 총 223건에 148억원 규모로서 이 가운데 인용률은 70%에 이르고, 차량사고가 44.8%, 화재 24.2%, 훈련.총기사고 10.8%, 기타 20.2%에 이르고 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컴퓨터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컴퓨터 범죄 수사실 설치를 추진하고 거짓말 탐지기, 감식장비 등을 도입, 과학적인 수사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지난 7월10일 오전 육군 35사단 신병교육대 병기고에서 M16 소총 2정이 분실됐다고 밝히고 현재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