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지로 산이나 계곡보다는 바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름 휴가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휴가지로 '바다를 다녀왔다'는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다고23일 밝혔다. 바다 다음으로는 '산.계곡'이 30.5%로 2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집이나 친척집'(11.5%), '해외여행'(9.5%), '문화답사나 축제'(6.1%)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인 휴가지역으로 응답자의 32.2%는 동해안과 설악산 지역을 다녀왔다고 대답, 가장 인기있는 휴가지로 꼽혔으며 충청.서남지역(24.7%), 부산.동남지역(22.0%), 제주도(11.2%), 서울.수도권(9.9%)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비용으로는 1인당 10만-20만원을 지출했다는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만원 이상(22.8%), 5만-10만원(22.5%), 20만-30만원(16.5%), 5만원 이하(9.3%)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