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식품가공업소들이 식품위생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참기름, 어육, 두부류 제품 등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하다 적발됐다. 이 가운데 몇몇 업소는 생산제품을 유명 식품회사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경인지방청을 통해 지난 3∼22일 인천경기지역등의 30개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8개 업소를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이들 업소는 제조날짜, 제조업소명, 유통기한, 원료성분 등을 표시토록 돼 있는 표시기준을 어기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적발업체중에서 경기 성남의 S식품은 표시기준을 위반한 참기름을 제조, ㈜신동방에 납품했으며, 신동방은 이를 이용해 `해표참기름'을 생산, 판매했다. 또 경기 고양 C업소는 품목제조보고도 하지 않은 채 `청정원참빛고운참기름' 제품을 생산, 판매원인 ㈜대상에 납품한 혐의다. 경기 파주 E농산의 경우 `풀무원단무지'를 생산하면서 식품첨가물(화학적 합성품 등)을 사용하고도 첨가하지 않았다고 허위표시한 채 ㈜풀무원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구 B식품은 냉동보관토록 돼 있는 냉동연육제품을 실온에서 보관하다적발됐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