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하진규)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한가위, 그 풍요로움을 위한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전통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1950-60년대 시골장터에서 열리던 콩쿠르 대회를 재현하는 「남산골 노래자랑대회」를 비롯, 천연염료를 사용해 만든 「자연색상 송편 전시」, 송편을 예쁘게 빚어 가마솥에 쪄서 시식해 보는 「예쁜 송편 만들기」, 「추석 차례상 진설법 강의」등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송편만들기, 두부만들기,새끼꼬기, 떡메찧기, 탁본하기, 다듬이질 하기, 달마 그리기, 서각공예, 장승깎기,널뛰기, 제기차기, 그네뛰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마당놀이 「배비장전」을 비롯해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등 민속공연도 펼쳐지며,10월 1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야간특별공연 「남산골 달맞이 가세」가 열린다. 달맞이 행사에는 판소리 명인 박송희씨의 남도민요, 숙명여대 무용과 학생들의 강강술래,타악퍼포먼스 두두락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 2266-6937-8(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