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2일 설악산 대청봉에 올해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첫 얼음이 언 시점이 대청봉, 철원 등지에서 10월13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경우는 21일 정도 빠른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설악산 대청봉에 얼음과 서리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홍천군 내면, 평창군 진부면과 봉평, 양구군 등 강원내륙 산간지방 곳곳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렸다. 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8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 걸쳐 아침 최저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이 영하 1도까지 떨어졌고 홍천(2.3도)을 비롯해 제천(3.1도), 철원(3.6도), 인제(4.2도), 동두천(4.4도), 충주(4.7도) 등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5도 미만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기의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맑은 날씨로 복사냉각 효과까지 겹쳐 기온이 급하강했다"며 "23일까지 이런영향으로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낮게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