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는 21일 사조산업 계열사인 금진유통과 단독으로 실시한 노량진수산시장 매각 수의계약 상담이 가격 문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에 따라 조만간 9차 매각 입찰공고를 낸 뒤 다음달 중순께 9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금진유통에서 제시한 가격과 입찰예정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 수의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9차 매각 입찰에서는 입찰예정가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노량진수산시장 건물과 부지에 대한 자산평가액을 1천750억원으로 감정했으며 금진유통은 1천400억원대의 입찰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