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 성수기 때 주말 영화 관람료를 8천원으로 인상했던 강남의 복합상영관 메가박스가 앞으로도 계속 이 요금을 적용하기로했다. 메가박스측은 당초 지난 6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금ㆍ토ㆍ일요일 오후 시간(오후 2-9시 이전.8천원) ▲조조(4천원) ▲2회부터 오후 2시전(7천원)▲오후 11시 30분 이후 심야(6천원) 등으로 구분, 관람료를 시간대별로 차등화한다고 밝혔으나 당초 고지일을 18일 넘긴 20일 현재까지도 이 요금을 받고 있다. 이 극장은 앞으로도 계속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되, 향후 요일별로 관람료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관객(300명)들의 65% 이상이 현재의가격 체계에 만족을 표시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면서 "앞으로는 요일별로 좀더 가격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