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내년에 영재학교가 설립키로 예정된가운데 과학재단이 영재교육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오는 2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5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물리탐구 토론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을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국제 청소년 물리탐구 토론대회는 개인경기가 아닌 집단경기로 5명이 팀을 구성해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각 팀은 발표자와 반론자, 평가자의 역할을 바꿔가며 문제해결과 결과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현상을 이해하는 과제를 놓고 토론하게 되는데 주최측은 단편적인 지식이나 문제해결 능력보다는 그룹활동을 통한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과학재단은 이어 오후에는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과학 영재교육의 중요성과 실정을 정확하게 짚어보기 위해 `과학 영재교육의 현황과 미래비전 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재단측은 영재교육의 학술적, 이론적 모델과 실제로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접목시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현실에 적합한모델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이 학술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