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 오후 3시 이후 콜레라 환자나설사환자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아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32명, 설사환자수는 202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원은 콜레라 확진 환자 가운데 현재 19명만 입원 치료중이며 나머지 113명과 의사콜레라 환자 70명 전원은 완치돼 퇴원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모두 6천243명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를벌여 콜레라 환자 132명을 확인하고 5천905명에 대해 음성 판정을 내렸으며, 현재검사중인 인원은 206명이다. 콜레라 확진 환자 중 98명은 영천 뷔페식당을 통해 감염된 경우이며 그밖에 이식당과 상관없이 생선회 등을 먹고 설사를 일으킨 콜레라 환자가 28명이고 나머지 6명은 가족간 2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전어,오징어,멸치,게 등 수산물을 날로 먹고 설사를 일으키는콜레라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해수온도가 섭씨 16도 이하로 내려가 콜레라균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추석 연휴를전후해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