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기간중 귀성길은 9월29일 낮 12시부터 9월30일까지,귀경길은 10월2일중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지만 사실상 연휴기간이 5일에 달해 작년보다는 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철도청 경찰청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을 17일 발표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추석연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1천5백14만4천여대로 작년보다 7.9%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간 이동인원은 작년 대비 1% 늘어난 3천2백11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의 귀성길은 8시간30분(버스)∼10시간(승용차)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은 2시간40분(버스)∼4시간50분(승용차)이,서울∼광주의 경우 7시간(버스)∼9시간(승용차)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연휴기간중 고속버스 예비차 3백52대를 투입하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천8백43대,예비차 4백18대를 추가키로 했다. 이외에도 임시열차 3백66편을 운행하며 임시항공기도 2백14회 증편키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에서 9월29일 낮 12시부터 10월3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1백4㎞) 등 5개 고속도로가 조기 개통되며 국도의 경우 43호선 수지∼광주(17.7㎞) 등 30개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심야 귀경객을 위해 수도권에서는 10월4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교통·기상정보는 자동응답전화(ARS) 1333번이나 대책본부 전화 (02)500-4000,4113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를 이용하면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