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으로 해외연수의 효과를 노린다" 조기영어교육 붐을 타고 다양한 형태의 영어교재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들 교재의 공통된 특징은 아이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현장감을 중시했다는 점.교재 곳곳에 만화영화나 놀이를 삽입하고 여러가지 학습보조기구를 추가해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게 교재개발업체들의 설명이다. "잉글리시 얼라이브","학연일본어" 등의 어학교재를 만들어 온 삼정은 "미세스 키 홈스쿨(www.mrskey.co.kr)"이라는 체험학습법을 내세워 회원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유명 교육 기관인 EAI(Educational Activities Institution)가 개발한 프로그램에 기초를 둔 "미세스 키 체험학습법"은 일반 방문학습지와 달리 어린이가 "미세스 키 영어전문교실"로 찾아가 공부를 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각자 편한 시간에 집에서 가까운 홈스쿨을 찾아가 다양한 놀이와 체험학습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된다. 매달 한번은 미국인 교사와 함께 각종 영어연극,노래,달란트 시장놀이(달러를 가지고 물건을 사고 파는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습대상은 유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영어학력 경시대회,할로윈 축제,여름 수영캠프 등의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02)541-2691. 이퓨처(www.e-future.co.kr)는 5백여종 6천여점에 달하는 방대한 영어교육 보조교재와 1백50여종의 게임을 통해 영어 읽기와 쓰기를 익히는 "파닉스랜드(www.phonicsland.co.kr)",첫 화면부터 만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어린이 영어동화 사이트인 "갤럭시키즈(www.galaxykids.co.kr)"를 최근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달부터 일선 유치원에 이같은 쌍방향 멀티미디어 교재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02)3481 - 0509. 대형 학습지업체인 대교는 유아들을 위한 영어과정인 "수퍼톡톡(Super Talk Talk)을 출시했다. 만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수퍼톡톡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풍부한 그림과 스티커 붙이기,색칠하기,재미있는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니 라이나 토리 등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점도 이 교재의 특징이다. 총 6개월 과정으로 학습이 진행되며 매달 오디오테이프 2개(총12개)와 비디오테이프1개(총6개)가 제공된다. 현재 가입자수는 6만명이며 월회비는 3만5천원이다. 080-222-0909. 웅진닷컴(www.woongjin.com)은 유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우리 교육실정에 맞는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상황에 맞게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노래와 게임을 대표적인 학습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밖에 한솔교육(www.eduhansol.co.kr)의 "신기한 영어나라"는 지도교사가 "토킹머신"이라는 장치를 이용,노래와 춤을 통해 영어를 지도하며 푸른영어(www.englishbasic.com)는 "의미구 학습방식"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듣기 말하기 파닉스 등을 가르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