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200여명은 16일 낮 12시께 조선대 노천광장에서 '故 김준배열사 사인진상규명 결의대회'를 열고 김씨의 사인 규명을 촉구했다. 대회를 마친 학생들은 조선대 정문 앞 근처에서 "사인 규명" 등 구호를 외치며가두진출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김씨가 묻혀있는 광주 북구 망월동 묘역에서추도식을 가졌다. 한편 지난 97년 당시 광주대 재학생으로 한총련 투쟁국장을 맡고있던 김씨는 광주시내 모아파트에서 경찰의 검거를 피해 베란다로 달아나다 추락, 사망한 것으로사건이 종결됐으나 최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 추락 직후 경찰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