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4일 광주광역시 1명, 경북 영천 2명, 경남 하동 1명 등 콜레라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수가 124명(오후 3시 현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환자 가운데 1명(하동)은 가족간에 감염된 경우이고 다른 3명도 영천 뷔페식당과 감염경로가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이로써 가족간 2차 감염 사례는 6명으로, 영천 뷔페식당과 연관이 없는 감염 사례는 19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보건원은 또 이날 충남 홍성의 의사콜레라 환자 1명 등 설사환자 3명이 새로 신고돼 전체 설사환자수도 195명(의사콜레라 7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보건원은 지난 2일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모두 5천674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를 벌여 이중 124명을 환자로 확진하고 3천626명(의사콜레라 55명 포함)은 음성으로 판정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