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도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14일 광주시와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박모(47.여.광주 동구 학동)씨가 지난 8일부터 심한 설사 증세를 보여 경남 하동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검물 검사결과 콜레라에 감염됐다는 것. 광주시와 동구보건소는 박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내 중소기업의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해온 점으로 미뤄 이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박씨와 접촉한 회사직원 19명과 가족 2명 등 21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의뢰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회사 주변 식당과 박씨의 가족.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박씨는 심한 설사증세를 보이자 친척이 운영하는 경남 하동 모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