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감귤이 풍작을 이뤄 71만3천t 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감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제주도는 올해 감귤 생산량을 적정선인 60만t으로 줄이기위해 11만3천t의 감귤을 따내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10월15일까지 열매따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道)는 노지 온주밀감을 대상으로 병충해과와 상처과 등 결점과를 7만1천t 정도 따내고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아 상품성이 없는 감귤 3만5천t을 솎아낼 계획이다. 또한 나무 가지별로 감귤이 고루 달리도록 7천t을 솎아낸다. 도는 감산 목표 달성을 위해 품질 좋은 감귤만 생산하기와 매일 농장 출근하기운동을 전개하고 농업기술원과 농.감협, 농업인 단체, 자생단체, 감귤 관련 기관에감귤 감산을 위한 공조 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제주도는 학계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29명으로 감귤적정생산협의회를 구성하고 14일 농협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불량 감귤 열매따기 범 농업인 운동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