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4일 죽도 어시장의 어패류 취급자와 바닷물 등에 대한 콜레라 균 검사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히고 회 먹기 운동홍보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영천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포항 죽도시장에서 회를 사먹었다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이 최근 죽도어시장의 어패류 취급자 207명의가검물과 어패류 35건, 해수와 하수 19건, 기타 2건 등에 대해 콜레라 균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장식(鄭章植) 시장을 비롯한 죽도 어시장 횟집 상인 등 30여명은 이날 낮 죽도 어시장 횟집에서 회 시식회를 갖고 회가 콜레라 균과 무관함을 홍보했다. 동해안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죽도 어시장에는 150여개소의 횟집이 영업중이었으나 이달초 영천 등지에서 콜레라 집단 발생이후 10여일째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등 개점 휴업상태로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러나 콜레라 균이 죽도 어시장에서 발견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패류 취급자는 작업 때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썰어 팔다 남은 횟감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당일 모두 폐기처분하며 횟감을 헹굴때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도마는 2개 이상 준비 교대하며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거나 락스로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