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비상품 감귤 5만t을 오는 10월부터 사들여 한남리 감귤가공공장에서 착즙, 처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감귤 관련 기관, 농.감협, 작목반장, 영농회 대표, 부녀회, 운송회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가공용 감귤 처리 계획량을 확정,발표했다. 공사는 가공용감귤 판매 농가에 대해서는 20% 범위 내에서 선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농가에 스스로 품질 검사를 철저히 해 불량감귤을 출하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가공용 감귤 수매는 농.감협을 통한 계통 수매를 원칙으로 이뤄지며 수매량은생산 예상량, 휴식년제 실시 추진 실적 등을 감안해 농가별로 물량이 배정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