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이후 가검물 검사에서 콜레라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아 12일 오전 9시 현재 전체 환자수는 116명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사환자도 189명으로 1명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2일 경북 영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번 콜레라가 뚜렷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영천 뷔페식당과 관련된 환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나 전어등 수산물을 날 것으로 먹고 설사를 일으킨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신고되고 있다"면서 "요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와 신규 환자 감염경로 추적을 통해 2차 감염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원은 이날 경남 하동에서 신고된 설사(의사콜레라) 환자의 경우 아직 콜레라 환자로 확진되지는 않았으나 영천 뷔페식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은 이날까지 설사 및 콜레라 환자와 콜레라 위험 지역의 식당 종업원 등모두 5천499명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를 벌여, 이 중 환자 116명 외에 2천796명에대해 음성판정(의사 콜레라 73명 포함)을 내렸고 2천587명은 검사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