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폭탄 테러 영향으로 유엔사령부의 출입통제를 받고 있는 판문점 관광이 무기한 연기됐다. 유엔사령부는 12일 오전 9시께 중앙고속, 대한여행사 등 판문점 출입 여행사 3곳에 이날부터 판문점 관광이 통제된다고 통보했다. 때문에 이날 예정됐던 관광객 600여명의 판문점 관광이 취소됐다. 유엔사는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판문점 관광을 통제하기로 해 11월 중순까지 예약이 끝난 판문점 관광은 상당 기간 어렵게 됐다. 판문점은 남북 분단의 상징으로 그동안 하루 8차례 600여명의 관광객이 출입하는 등 연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 가고 있다. 판문점은 서울 북방 60㎞, 평양 남방 18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 400m,동서 800m의 타원형 공동경비구역(JSA)이 설정돼 있으며 유엔사가 출입을 통제하고있다. 그러나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임진각∼도라산전망대(보수공사로 휴관 중)∼제3땅굴을 운행하는 안보관광코스는 정상 운영된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