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선착장에 정박중인 5t급 어선 동해호(선주 김기두)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동해호와 인접해 계류돼 있던 6t급 어선 도촌호(선주 김종만)가 거의 전소돼 7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해경은 동해호가 수일 전부터 정박해 있었고 불이 날 당시 선주나 선원이 배에없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나 전기 누전 등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흥=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