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주요 현안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음에 따라 내년에 국비 1천759억원을 추가 지원해주도록 기획예산처에 건의했다고1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대전-통영 고속국도 구간중 대전-진주는 금년말 준공예정이지만 2004년 준공예정이었던 진주-통영 구간은 정부 재정사정으로 2005년으로 연기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많다며 계획기간내 완공을 위해 1천10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밀양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사업은 중.서부경남의 고속전철 서비스 제공과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시급하며 경부.전라.호남선과의 연계를 통한 철도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도 절실하므로 기본설계비 106억원이 반드시 반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이밖에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설에 따른 부족사업비 87억원과 가야사복원사업을 위한 인프라 정비비 207억원이 내년도에 필요하고 부산신항만의 유일한배후도로는 국비로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도비 부담분 259억원을 요청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