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는 지난 8일이후 콜레라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등 콜레라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0일 설사환자의 채변과 어패류 등 142건의 가검물에 대해정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채취한 748건의 가검물중 양성은 4건이며 음성은 485건으로 각각 밝혀졌다. 그러나 259건의 가검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남은 가검물에 대한 정밀역학조사와 함께 20만부의 홍보물을 추가로 제작해 해안가 재래시장과 노점상 밀집지역 등지를 중심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며칠전까지 하루 30-40명씩 설사환자 신고가 접수됐지만 어제부터는 신고환자수가 하루 3-4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콜레라가 소강상태에 접어든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