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실업'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박사실업 전망'에 따르면 2006년까지 배출되는 박사학위 취득자는 4만4백99명에 달하는 반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사는 전체의 65.5%인 2만6천5백21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박사학위자의 미취업률이 62.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이학계열 56.0% △사회계열 45.3% △공학계열 44.1% 등의 순이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