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직티리 도락산 광덕암 인근에서 ㈜한벨 소속 헬기(BELL 214)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일섭(41)씨와 부조종사 백기환(45.대전시 서구 월평동)씨등 2명이 중상을 당해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후송됐으며 사고 헬기는 최고 15인승까지 탑승할 수 있으나 이날은 이들 2명만이 타고 있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헬기는 도락산 중턱에 있는 광덕암 복원공사를 위해 산 아래 광덕사에서 자갈.시멘트 등 건축 자재를 싣고 가다 추락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온 바람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경찰과 단양소방서 119구조대 등은 40여명을 투입, 구조및 현장 수습작업을 벌였다. (단양=연합뉴스) 민웅기.변우열기자 b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