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교육"으로 잘 알려진 대교(회장 송자)가 최근 (주)nSF(옛 삼성출판사)의 전집출판부문을 인수,어린이 독서시장 석권에 나섰다. 이 회사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부문은 nSF의 38개 지사 및 판매조직원 1천여명과 교육전집물 17종이다. 이에 따라 대교는 기존 판매원 5백여명과 합해 총 1천5백여명의 막강한 판매조직을 갖추게 됐다. 대교는 이를 계기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전집류를 본격적으로 팔수 있게 됐다. 대교는 nSF 전집출판부문의 유명 브랜드였던 "아인슈타인"과 대교의 이미지를 합친 "대교아인슈타인"이란 새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책으로 여는 더 큰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것으로 대교 판매사업부문의 대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대교는 대교아인슈타인을 통해 종합학습지인 "눈높이박사"와 유아교구재인 "한글땅 재미땅"는 물론 nSF의 제품인 "리틀아인슈타인 2000""아인슈타인 토이월드"등 30여종의 전집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아인슈타인 출범에 맞춰 지난달말 한미은행과 제휴해 대교아인슈타인 전용패밀리 카드를 발급했다"며 "공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 독서시장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는 최근 내부조직을 5개 사장제로 재편하면서 "제2의 도약"에 본격 나서고 있다. 5개 사장제는 기획총괄 해외사업 판매영업 재무회계 인터넷사업 등으로 특화한 것이다. 매출 1조원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