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겸 청소년단체인 그린넷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많은 청소년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피해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오염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청소년은 미래의주역으로서 건강한 환경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넷은 '제56차 유엔총회 개회에 즈음한 지구 청소년 성명서'라는 제목으로발표된 성명서에서 "유엔은 곧 개회될 총회에서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환경문제를중요한 의제로 설정해야 하며 보다 철저하게 지구환경보호 계획을 수립 실천해야만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선진국들은 지구 환경보호 정책에 더 큰 투자를 해야 하며 국가간의 교류협력이 활발해져야만 한다"며 "미국은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비준 거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린넷은 "세계 각국은 태아 및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을 누릴 권리를 인정하고 오염된 환경에서 아동들을 보호할 제도를 설치,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