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등 25억원을 포탈하고 회사자금 7억원을횡령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된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8일 서울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에서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으므로 더이상 구속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도 5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데다 지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부인의 상중인 점을 감안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