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의 상수도 요금이 평균 15.6% 인상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상수도 특별회계의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을업종별로 7.5-24.4%까지 올려 현재 생산원가(t당 412원)의 82%수준인 공급단가(t당339원)를 95.2%인 t당 392원으로 현실화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업종별 인상률은 가정용 24.4%, 업무용 10.1%, 영업용 10.6%, 욕탕용 7.5%이다. 시는 이같은 요금 인상안을 다음달 시의회에 상정, 승인을 거쳐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특별회계 재정결손액이 무려 158억원에 달하는 등 만성적인 적자로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커 요금조정이 불가피하며 앞으로 광역상수도사용에 따른 1천억원대의 기채발행으로 매년 요금을 올려야 할 실정" 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