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번지고 있는 콜레라의 감염원인은 식당 종업원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역학조사반(반장 林鉉述교수.49.동국대의대)은 6일 이번 콜레라는 경북 영천시 국도변의 기사뷔페식당 종업원 3명에 의해 음식물에 오염돼 손님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식당 종업원 2명이 콜레라 검사에 양성반응을, 1명은 설사증세를 보였던 점 등으로 미뤄 이들 3명이 최초 보균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콜레라에 감염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임 교수는 "콜레라 감염의 최초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계속 감염원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앞서 식당서 음용수로 사용한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 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영천=연합뉴스) 박순기.홍창진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