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 제2택지지구와 경기도 부천시 중동대로를 잇는 도로가 내년 10월까지 개통된다. 인천시는 내년 4월 125억원을 들여 삼산 제2 택지지구내 삼산농산물도매시장과 중동대로(부천∼김포)를 잇는 길이 440m, 너비 30m(왕복 6차선)의 도로 개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도로가 2002년 10월 완공되면 부평과 부천시민들이 오가는 것은 물론 부천시민들이 인접한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기가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市)는 또 경기도나 충청도 등지에서 농산물을 이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에서 도매시장까지 600m(왕복 2차선)의 도로를 고속도 밑을 따라 내년 10월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삼산동 주민들은 도매시장의 개설로 대형 차량들과 상인들의 차량이 하나밖에 없는 도로(왕복 4차선)로만 통행,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해왔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