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 야외전용극장이 개장된다. 6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역 영화상영업체인 시네마타운(대표 이재은)이 생림면 나전리 일대 1만3천여㎡에 가로 30m, 세로 13m규모의 대형스크린을 갖춘 자동차 야외 전용극장을 7일 개장한다. 지난해 12월부터 6억여원을 들여 최근 완공한 자동차 전용극장은 8천200여㎡의주차면적을 확보해 22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이 극장에는 각종 사무실과 매점, 화장실, 영사실, 가로등, 야외의자 등의시설물이 들어서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주간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시민들의 각종 행사장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개봉영화만 상영할 계획인 자동차 전용극장은 평일 2회, 주말과 휴일에는 3회씩영화를 상영하고 입장료는 승차인원에 상관없이 자동차 1대당 1만3천원이다. 6일 오후 개장자축행사 및 무료시사회에 이어 7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가는 자동차전용극장의 첫 상영작품은 `무사'다. 김해시 관계자는 "자동차전용극장 개장으로 영상관광 휴게시설을 확보하게 돼시민들에게 영화관람은 물론 시민 여가활동의 폭이 넓어져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