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콜레라 의사환자가 잇따라 발생,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와 영도구보건소는 6일 부산시 영도구 거주 이모(33)씨가 설사 등 콜레라의사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를 하면서 가검물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하구보건소도 부산시 사하구 거주 김모(35)씨가 오한과 설사 등 콜레라 의사증세를 보여 격리치료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씨 등은 지난달 30일 이번 콜레라 발생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경북 영천시 국도변 모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콜레라로 확인될경우 가족은 물론 최근 접촉자들을 추적해 전염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