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교장 장영복)가 2002년부터 자립형 사립고로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민족사관고가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할 계획을 밝히고 교육과정, 장학금 지급 등 구체적인 학교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교운영 방안을 담은 학교헌장과 수익용 기본재산 현황, 수익금, 재단 전출금 실적 등 관련서류를 갖춰 이번주중 도 교육청에 신청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사립형 사립고 신청을 받아 2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18개 사립고 가운데 민족사관고를 제외한 다른 학교는 재단전입금 비율이 현저히 부족해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