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유해성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5일 오전부터 방제작업을 중단했다. 시는 4일 오후 통영시 사량.욕지.한산.산양 일대에 대한 적조시찰결과,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당 2천600개체이하로 떨어져 5일 오전부터 황토살포선과 운반선 등 방제선의 투입을 일시 중단했다. 한산도 인근의 경우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2천600개체, 사량도 2천70개체, 욕지도 720개체 등 통영연안의 모든 해역이 어류의 폐사를 일으키는 3천개체 이하로 떨어졌다. 수온도 코클로디니움의 활동에 가장 좋은 섭씨 26-28도를 벗어나 한산도 연안이 섭씨 25.3도, 욕지 25.8도, 산양 26도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러나 합동피해조사반은 계속 운영하고 방제선도 적조밀도가 다시 높아질것에 대비, 비상 근무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적조띠가 4일 오후부터 외만쪽으로 분산돼 동측 먼바다쪽으로 조류를 따라 밀려나고 있어 가두리양식장의 추가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