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자화폐제도를 도입, 이달부터 시행한다. 시(市)는 금융결제원 등 컨소시엄과 수원시의 전자화폐인 'One-Pass 수원카드' 도입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 오는 17일부터 카드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시민은 누구나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무료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시점은 기업은행과 조흥은행 등 8개 은행은 이달 17일부터, 농협.한미은행은 10월, 서울은행에서는 11월부터다. 앞으로 이 카드 하나면 쇼핑, 음식점 등은 물론 정보통신부에서 추진중인 교통카드가 활성화되는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때 기존 신용카드는 번호를 입력해야 거래가 가능해 보안사고가 많았으나 이 카드는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 그동안 현금이 필요한 경우 은행이나 현금자동지급기가 설치돼 있는 곳에 가서 인출했으나 이 카드만 있으면 인터넷뱅킹을 통해 50만원까지 저장이 가능해 편리하게 휴대 및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에게나 가족홈페이지를 구축해주고 가맹점에 대해서는 DB를 구축,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전재혁기자 jun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