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반기 민방위대원 교육을 12월7일까지 시 전용교육장과 자치구 구민회관에서 실시한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편성 후 1∼4년차 대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41세 이상(60년생)은 제외된다.
문의 서울시 민방위과 ☎(02) 731-6423, 6823.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
검찰이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중계한 고교생들에게 최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김병만) 심리로 열린 강간 등 치상·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8)양에게 검찰이 징역 장기 12년·단기 7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양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B(19)군 등 3명에게는 징역 장기 10년·단기 7년을 각각 구형했다.A양 등은 지난해 10월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여고생을 감금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양은 당시 피해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얼굴과 배를 때렸을 뿐 아니라 옷을 벗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과정에선 '임신을 못 하게 해주겠다'고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B군은 다른 공범에게 성폭력 행위를 시켰다. 나머지 공범들도 뒤이어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이들은 또 피해학생의 신고를 막기 위해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SNS로 라이브 방송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법원은 다음 달 10일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드론과 개인 비행체 등 미래교통수단을 연구개발하는 ‘K-UAM 원팀’이 세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용 분야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UAM 원팀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벌이는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5개 국내 기업 컨소시엄 중 하나다.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이 포함돼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5개 컨소시엄 중 K-UAM 원팀이 처음으로 UAM의 지상 이동·비행·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말했다.K-UAM 원팀은 지난 3월 11일부터 한 달여간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실증 검증을 했다. UAM 기체의 정상 운영,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관리 등 총 10개의 시나리오를 3회씩 실험했고 성공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UAM 기체 ‘오파브’가 헬리콥터·드론과 통합 운용돼 UAM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국내 중소기업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개발한 ‘UAM교통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UAM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 지원을 위해 비행계획 승인, 비행위치 감시, 안전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공사는 하늘 고밀도 운영환경에서 UAM 자원과 운항 흐름을 최적화하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도 검증했다. 버티포트는 도심항공교통수단의 이·착륙장으로 공사는 현재 한국형 버티포트의 디자인을 설계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K-UAM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라며 “UAM 공항셔틀을 도입하고, 항공기와 UAM 간 운항체계를 구현해 나갈 계획&rdqu
산림청이 산림 기술을 선진화하는 구체적 계획을 처음 마련했다. 산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산림과 관련한 청년 일자리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산림 기술 진흥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는 △산림 기술 개발과 사업 품질 향상 △산림산업의 기계화 및 작업자의 안전성 제고 △산림 기술 제도·조직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중점과제를 담았다.산림청이 마련한 10대 중점과제에는 인공지능(AI)과 드론, 라이다(레이더 지형측정 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산림청은 신기술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목재 수확을 위한 다기능 장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기계와 목재수확 프로그램 등 효율성과 환경성을 고려한 산림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재난방제 기술의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불의 발생과 확산 방향을 예측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과 산사태 위험을 예측하고 알려주는 ‘디지털 사면통합시스템’ 등이 대표적 사례다.교육·훈련을 통해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조종사 등 전문 기술인도 육성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부족한 현장 인력 공급을 위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기술을 접목해 산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산림 관련 기능인과 기술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