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45
수정2006.04.02 01:47
초등학생 해외연수가 지난 99년 3천241명에서 지난해에는 7천239명으로 123.3% 증가했고 올해도 이미 지난해 전체인원에 맞먹는 7천148명으로 집계되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초등학생들의 해외연수 인원이 다른 지역의 수백배에 달하는 등 지역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지난달말까지 8천666명이 다녀와 16개 시.도 전체(1만7천628명)인원의 49.2%를차지했고 2위인 경기와 3위인 인천지역을 합칠 경우 1만3천393명으로 전국의 75.9%나 됐다.
반면 최하위인 광주지역의 경우 44명으로 서울의 197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안에서도 동부교육청 산하 초등학교에서 집계된 해외연수생은 267명인데 비해 강남교육청 지역은 2천521명으로 9.4배로 조사되는 등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