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께 부산시 북구 덕천1동 392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덕천양수장 지하 2층 펌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발생했다. 불은 펌프실 내부를 태워 2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양수장 직원들에 의해 5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양수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오후 7시 현재까지 동래구와 연제구 남구 수영구 금정구 북구 해운대구 등 7개 구 30만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늘 자정께 복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수돗물 공급은 내일 오전 9시까지는 재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노후된 펌프 콘덴서가 과부화로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