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식 수술의 선구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리스천 버나드 박사가 2일 키프로스의 휴양도시에서 사망했다. 향년 78세. 버나드 박사는 이날 남서부 해안도시 파포스의 코랄베이호텔에서 독서를 하던중 실신,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소생하지 못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버나드 박사는 1967년 1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루트 슈르 병원에서 세계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을 집도,장기이식의 새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