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맞벌이 등으로 낮에 민원업무를보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0개 전 동사무소에 `야간민원 접수함'을 설치, 지난달부터 운영중이라고 3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 민원함을 통해 행정기관의 업무가 끝난 뒤에도 주민등록 등.초본등 각종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청소, 하수, 도로, 교통 등 생활주변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고, 동 사무소 주민복지센터에서 빌린 책도 반납할 수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민원함에 접수되는 각종 민원은 다음날 업무시작과 동시에 해당 부서로 전달돼 처리된다"며 "낮에 동 사무소나 구청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