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의 노사분규가 파업 83일만인 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태광.대한화섬은 노사 대표가 이날 오후 울산시 남구 선암동사무소에서 만나 정리해고 유보 일반조합원에 대한 징계 철회 9월10일 조업재개 희망퇴직 인정 4조3교대 연구팀 구성 고소고발 취하 등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파업기간 중에 발생한 제반 미해결 사안에 대해서는 조업복귀 이후 개최되는 임금교섭에서 성실히 협의하고 조업복귀 1개월 이내에 모든 현안을 타결짓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과 사측의 유휴인력 휴직처리 철회 등을 요구하며 6월12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노조파업으로 지금까지 3천8백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파업과정에서 노조간부 20명이 징계해고되고 1백10여명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 및 고발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