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한달 앞둔 2일 조상들의 묘를 미리벌초해 두려는 성묘객 차량들이 서울 망우동과 경기 고양시 벽제, 파주시 용미리 등수도권 공원묘역 등지에 한꺼번에 몰려 공원묘역 진입로와 연결도로 곳곳에서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졌다. 파주 용미리와 서울 망우동 묘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각각 2천여명의 성묘객이몰렸고 고양시 벽제묘역에도 500여명의 성묘객들이 조상들의 묘를 손질했다. 이때문에 교문사거리∼망우리고개, 고양삼거리∼벽제 국군통합병원삼거리, 불광동과 구파발 등 통일로 일대, 39번 국도 일부 구간 등 공원묘역 연결도로와 진출입로가 평소보다 늘어난 차량들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고속도로도 이날 오후부터 귀경차량이 늘어나면서 지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 상행선 양재-서초 3Km 구간, 오산~신갈 17Km 구간, 천안삼거리휴게소부근, 남이 인터체인지 부근, 신탄진 일대가 극심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서이천~중부터널 25㎞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