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나 대형 음식점 바로 앞에서 사복경찰관이 음주 용의차량을 선별해 원거리에 배치된 교통순찰차에 차량번호를 휴대전화로 알려주면 순찰차가 이를 단속하는 '업소앞 단속'이 새롭게 선보였다. 경찰은 지금까지 주로 편도 3차선 이내의 도로에서만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왔지만 음주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는 이같은 업소앞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범죄예방 및 생활치안 확보를 위해 4만여명의 경찰력을 동원,음주운전과 유흥가 주변 불법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 경찰청은 이날 '업소앞 단속' 등을 통해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사범 2만4천5백29명을 비롯 강·절도 등 형사범 1천4백71명,유흥업소 불법행위자 7백37명 등 모두 4만8천3백11명을 적발해 이중 1백57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