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8시께 군산시 어청도 서방 71마일 해상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 조업 중이던 중국 산동성룡천스 저인망어선 80t급 '루롱위호(선장 왕 치엔구어)'를 나포, 군산항으로 예인중이라고 밝혔다. 군산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군산시 어청도 서방 71마일 해상에서 순찰중이던 해경 경비함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우리 나라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적발, 1시여 간의 추격 끝에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 어선에는 18명의 중국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선내에는 우리 영해에서 포획한 오징어 500상자가 적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군산 해경은 현재 예인중인 중국 어선이 이날 밤 군산항에 도착하는 대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침범 경위를 조사한 후 관계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