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적조 발생이후 포항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7개 지역 양식장에서 방어와 넙치 등 3만여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포항시.영덕군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적조발생이후 지난달 31일 해상가두리 약식장이 있는 영덕군 축산면 경정 1리와 경정 2리 등 2개 지역의 방어 1만여마리가 폐사해 3억1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이어 지난 1일 포항시 남구 대보면 강사1리의 육상 수조식 등 5개 양식장에서넙치 2만여마리가 폐사해 1억1천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적조피해는 모두 7개 양식장에서 3만여마리가 폐사해 전체 피해액은 4억2천800여만원에 달했다. 적조띠는 경북 동해안 연안으로 길게 확산돼 있으며 양식장 인근지역의 적조생물 개체수도 ㎖당 100-1천여개로 검출되는 등 양식어장의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과 경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과 어민들은 이날 어선 30여척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