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의 수시2학기 모집 지원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하는 등 수험생들이 적어도 3∼4군데 이상씩복수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의학과, 법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보통 50∼60대 1을 넘어서지원율 상승을 주도했으나 일부 비인기 학과나 특기자 전형의 경우는 미달되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연세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31일 오후 3시 현재 722명을 모집하는 일반우수자전형에 모두 6천929명이 지원, 평균 9.6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의예과는 24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18.63대 1, 신문방송학과는 10명모집에 159명이 몰려 15.9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14명을 모집하는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 전형은 모두 636명이 지원 5.5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국가사회기여자 전형은 4.42대 1, 체육특기자 전형은 1.46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원서접수 마지막날인 서강대는 오후 2시현재 387명을 뽑는 학교장추천 전형에 2천781명이 지원해 평균 7.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30명 모집에 459명이 몰린 사회과학계는 15.30대 1의 경쟁률로 10개 모집단위중 경쟁률이 가장 높다. 65명을 모집하는 가톨릭교회 지도자추천 전형에는 모두 486명이 지원해 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965명을 모집하는 성균관대학교는 오후 3시 현재 6천759명이 지원, 평균 7.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사회과학계열 리더십전형이 3명 모집에 80명이 지원, 26.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약학부 담임교사 추천자전형이 23.31대 1, 사회과학계열 기타 자기추천전형이 22.40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학계열 수학과학특기자전형과 정보통신계열 수학과학특기자전형은 각각0.29대 1 과 0.67대 1로 정원에 미달하고 있다. 867명을 모집하는 외국어대학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3천845명이 지원,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캠퍼스는 412명 모집에 2천294명이, 용인캠퍼스는 455명 모집에 1천551명이지원, 각각 5.57대 1과 3.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캠퍼스 담임교사 추천전형 중국어과가 6명 모집에 151명이 지원, 25.1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토플.토익.플렉스 특별전형 토플영역에서 서울캠퍼스 독일어과 등 24개학과, 토익영역에서 서울캠퍼스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등 21개학과, 플렉스영역 13개모집학과 등이 미달되고 있다. 또 제2외국어 특별전형은 서울캠퍼스 불어과 등 9개학과에서, 벤처기업경영자특별전형은 4개 모집학과 전학과에서, 국제특기자 특별전형은 서울캠퍼스 영어학부등 3개 학과에서 미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6.90대 1의 경쟁률속에 의대가 24.94대 1, 법대 11.03대 1을 기록했고, 3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이화여대는 평균 경쟁률 8.05대 1에 의대가 51.5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29일 마감한 경희대는 의예과와 치의예과가 나란히 경쟁률이 70.8대 1 이나치솟는 등 평균 9.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36대 1에사회과학부는 57대 1까지 치솟았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