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 등 4개 언론시민단체는 31일 "보도자료에서 언론사 세무조사를 지지하는 우리 단체들을 친여단체로 매도했다"며한나라당과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상대로 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피고들은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단체들을 정권의 외곽단체나 `홍위병' 등으로 매도, 우리들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7월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개혁 지지시위를 벌이고 있는 언개련과 민언련은 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는 단체이며 일부 외곽단체들이 홍위병식으로 동원돼 신문사주의 구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an.co.kr